임플란트 전 뼈이식에 사용하는 재료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게시일 2026년 10월 15일

의료정보 검수
장세홍 · 대표원장 · 서울플란트치과의원검수일 2026년 10월 8일

핵심 요약

뼈이식 재료는 출처에 따라 자가골(본인 뼈), 동종골(기증자 뼈), 이종골(동물 뼈, 주로 소·돼지), 합성골(인공 합성물) 네 가지로 나뉩니다. 이종골과 동종골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임플란트 생존율(97.8% vs 100%)과 뼈 소실량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어, 재료 자체보다 개인 상태에 맞는 선택이 더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에 뼈가 부족하면, 먼저 뼈이식으로 뼈의 양과 밀도를 늘려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발치, 치주질환, 외상 등으로 줄어든 뼈를 보강하는 데도 같은 방법이 쓰입니다. 뼈이식 재료는 출처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자가골(자가이식, autograft)은 본인의 다른 부위(턱뼈 다른 곳, 엉덩이뼈 등)에서 채취한 뼈이고, 동종골(allograft)은 면허를 받은 조직은행에서 구매하는 기증자의 사람 뼈입니다. 이종골(xenograft)은 역시 조직은행에서 구매하는 동물 뼈로, 소(bovine)나 돼지(porcine) 유래 뼈가 대표적입니다. 합성골(alloplast)은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뼈 대체재로, 자연에 존재하는 광물인 수산화인회석(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가골은 살아있는 뼈세포를 그대로 포함하고 있어 치유가 가장 빠르고 거부 반응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뼈를 채취할 부위에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종골·이종골·합성골은 별도 채취 부위가 필요 없다는 공통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재료 간 효과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 연구도 있습니다. 395명(평균 연령 40~46세, 여성 70.1%)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연구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소 뼈 기반 이종골(58.1%)과 동종골(41.9%)을 비교한 결과, 임플란트 생존율은 동종골(냉동건조골) 97.8%, 이종골(소 뼈 광물) 100%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p=0.352). 1·3·6·12개월 시점의 뼈 소실량도 두 재료 간 유의미한 차이 없이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연구진은 "합성 동종골(PerioGlas 등)과 이종골(Bio-Oss 등) 모두 임플란트 수술에서 동등하게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골재생유도(GBR) 재료"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표본 수가 적고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이 부족하며 성별 정보가 없는 연구가 절반에 달하고, 앞니 심미 부위나 협측골 결손에 대한 연구가 적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비교는 이종골·동종골 두 재료에 한정된 것으로, 자가골·합성골까지 포함한 네 재료 전체를 비교한 동등한 수준의 연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뼈이식은 마취 후 잇몸을 절개해 이식재를 보강이 필요한 부위에 채우고 보호막을 덮은 뒤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인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소판 농축 혈장(PRP)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회복에는 약 1주일이 걸리고, 이식 부위 자체가 충분히 아물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최소 3개월, 이식 범위가 큰 경우에는 9~12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재료별 성공률은 최대 100%까지 보고되지만, 흡연이나 특정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실패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뼈이식 재료가 "가장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현재까지의 비교 연구들은 재료 간 임상 결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본인의 뼈 상태, 이식이 필요한 범위, 추가 채취 수술을 원하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치과의사와 상담 후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출처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