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입안 궤양)은 왜 생기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핵심 요약

구내염은 보통 지름 1cm 미만으로 10일 이내 저절로 낫는 양성 질환입니다. 스트레스·외상·영양결핍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10일 넘게 낫지 않거나 크기가 크거나 발열이 동반되면 병원 진찰이 필요합니다.

의료정보 검수
조정민 · 대표원장 · 로이스치과의원 창원점검수일 2026년 10월 8일

입안에 생기는 작고 아픈 궤양, 흔히 '입병'이라 부르는 이 증상은 대부분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인 경증 궤양은 지름이 1cm 미만으로, 대개 10일 이내에 흉터 없이 저절로 낫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드문 중증 궤양은 지름이 최대 3cm에 이를 수 있고, 낫는 데 몇 주가 걸리며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 칫솔질이나 치과 치료·실수로 깨무는 것 같은 국소적 외상, 비타민 B12·철분·엽산 부족,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 가족력, 면역 기능 이상 등이 관련 요인으로 꼽힙니다. 흥미로운 점은 치약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인 라우릴황산나트륨(SLS)도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 SLS가 들어있지 않은 치약을 사용했을 때 구내염이 더 빨리 나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도 있습니다.

관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자극적이거나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찬 것을 대거나 필요하면 리도카인·벤조카인 같은 국소마취 성분이 든 제품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염증 자체를 가라앉히고 치유를 앞당기고 싶다면 트리암시놀론 같은 국소 스테로이드 성분의 치약·연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통과 치유 촉진은 서로 다른 목적이라는 점을 알아두면 본인에게 필요한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구내염이 아닐 수 있어 병원 진찰이 필요합니다 — 궤양이 10일이 넘도록 낫지 않거나, 크기가 평소보다 훨씬 크거나, 열이나 목의 림프절 부종, 전신 컨디션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혹은 물집(수포)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일반적인 구내염은 수포 형태로 생기지 않습니다). 반복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셀리악병, 염증성 장질환, 베체트병 같은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입안의 상처가 2~3주 이상 낫지 않고 지속된다면, 흔한 구내염보다 다른 원인의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야 하므로 자가 치료만 계속하기보다 치과나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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