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초기증상은 무엇이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핵심 요약
입안의 상처나 염증 대부분은 암이 아니지만, 입안이 헌 지 3주가 지나도 낫지 않거나 통증 없는 흰색·붉은 반점, 덩어리가 지속되면 진찰이 필요합니다.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하면 위험이 약 30배 높아지지만, HPV 관련 암은 비흡연·비음주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입안에 생기는 대부분의 증상이 암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구강암·인두암의 여러 증상이 다른 질환이나 다른 종류의 암에 의해서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진단하려 하기보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국립암센터)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 입안이 헐었는데 3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 경우, 입안에 하얗거나 붉은 병변이 있는 경우, 혀나 입안의 통증, 입안에 만져지는 혹, 이가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 발치 후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 목에 만져지는 혹 등입니다. 구강암의 초기 병변은 흔히 겪는 구내염(입안 염증)과 생김새가 비슷해서 겉으로만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설명합니다.
미국암협회는 여기에 더해 입술이나 입안의 낫지 않는 상처, 입술·입·볼의 덩어리나 두꺼워짐, 잇몸·혀·편도·입안 점막의 흰색 또는 붉은 반점, 목이 아프거나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 씹거나 삼키기 어려움, 턱이나 혀를 움직이기 어려움, 혀·입술 등의 감각 저하, 틀니가 갑자기 잘 안 맞는 경우, 목소리 변화, 원인 모를 체중 감소, 귀 통증도 주의 깊게 살펴볼 증상으로 제시합니다. 이런 증상이 몇 주 이상 계속된다면 치과나 병원에서 원인을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 요인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흡연과 음주는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히며,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흡연과 음주를 모두 심하게 하는 사람은 둘 다 하지 않는 사람보다 구강·인두암 위험이 약 30배 높습니다. 다만 흡연이나 음주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전혀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인두암(목 안쪽) 중에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관련된 경우가 약 3분의 2에 달하는데, 이런 HPV 관련 암은 흡연·음주를 하지 않는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구강암·인두암은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결국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입안의 작은 상처나 염증 대부분은 암이 아니며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 하나만으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둘째, 그럼에도 통증이 없더라도 위에서 설명한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낫지 않는다면 자가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직접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구강암을 포함한 구강 내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구강암 (국가암정보센터)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National Cancer Center, Korea)
- Signs and Symptoms of Oral Cavity and Oropharyngeal Cancer / Causes, Risk Factors, and PreventionAmerican Cancer Society (A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