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RY치과 전문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핵심 요약

스케일링을 6개월·1년처럼 정해진 주기로 받는 것이 치은염 감소 자체에는 뚜렷한 추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근거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기적으로 받은 경우 치아를 더 오래 유지했다는 연구도 있어 치과의사와 상담해 본인에게 맞는 주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정보 검수
최율기 · 대표원장 · 로이스서울치과의원 김해점검수일 2026년 9월 13일
스케일링(치석 제거)은 치아 표면과 잇몸 아래에 쌓인 치태(플라크)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치태·치석을 방치하면 잇몸에 염증(치은염)이 생기고, 더 진행되면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면 잇몸 염증의 대표적인 지표인 출혈과 붓기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는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습니다. 영국 일반 치과에서 경증 치주질환이 있는 성인 1,711명을 대상으로 한 두 건의 연구를 분석한 코크란(Cochrane)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6개월 또는 12개월마다 정해진 주기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과 치과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환자가 요청했을 때만 받는 것 사이에 치은염 감소 정도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정기적으로 받은 쪽에서 치석 수치가 약간 더 낮게 나타나긴 했지만, 이 차이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인지는 불분명했고, 근거의 질 자체도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반면 2025년 발표된 관련 근거 분석(rapid review)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정기적으로 치과 진료를 받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6개월 또는 12개월 간격의 스케일링이 3년의 추적 기간 동안 치은염 수치 자체를 뚜렷하게 개선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5년 이상의 장기간을 살펴봤을 때는,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치아를 잃을 위험이 더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은 편향 위험이 낮게 평가되어 상대적으로 근거 수준이 높았지만, 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참고로 치아 표면을 갈아 광택을 내는 '폴리싱'만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으로는 잇몸·치주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종합하면, 스케일링을 반드시 6개월이나 1년마다 기계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일률적인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장기적인 치아 유지 측면에서는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도 있습니다. 잇몸 상태, 치석이 쌓이는 속도, 흡연 여부 등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주기는 정기검진 시 치과의사와 상담해 본인의 구강 상태에 맞게 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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