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핵심 요약
틀니는 매일 물리적·화학적으로 세정하지 않으면 세균막이 쌓여 틀니성 구내염이나, 고령자의 경우 흡인성 폐렴 같은 전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착용하지 않을 때는 물이나 세정액에 보관하고, 5년 주기로 치과에서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는 자연치아처럼 저절로 치태(플라크)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의도적으로 세정하지 않으면 표면에 세균막이 쌓이게 됩니다. 이 틀니 세균막은 국소적인 감염뿐 아니라, 고령자의 경우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문제는 '틀니성 구내염'으로, 틀니를 착용하는 사람의 입천장 부위에 생기는 곰팡이(칸디다) 감염입니다. 관련 문헌에 따르면 틀니 착용자의 11~7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며, 임상적으로 확인된 사례의 약 93%에서 실제 곰팡이 감염이 동반되고 이 중 칸디다 알비칸스균이 50~98%로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확인됩니다. 더 나아가 틀니에 쌓인 세균막은 호흡기 병원균의 저장소 역할도 할 수 있어,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이 세균이 폐로 흡인되어 흡인성 폐렴 같은 전신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되며, 심내막염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과의 연관성도 함께 언급됩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매일 물리적(칫솔질)·화학적(세정제 침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①이물질과 접착제 잔여물을 물로 헹궈내고, ②전용 틀니 세정제(정제·크림·젤 등)를 제품 설명에 따라 사용하며, ③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닦아내는 3단계 세척을 권장합니다. 일반 비누나 순한 주방세제로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표백제, 가루 형태의 가정용 세제, 뜨겁거나 끓는 물, 연마력이 강한 제품은 틀니 변형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착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틀니를 물이나 전용 세정액에 담가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상태로 방치하면 틀니 모양이 변형되거나 재질이 뻣뻣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틀니는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요합니다. 미국보철치과의사협회(ACP)는 잇몸에 지속적인 자극이 느껴지거나, 제작한 지 5년이 넘었거나, 틀니가 헐거워지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평가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출처
- Denture Care and MaintenanceAmerican Dental Association (ADA)
- The importance of daily removal of the denture biofilm for oral and systemic diseases preventionPMC/NC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