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즉시 식립과 지연 식립은 어떻게 다르고 어느 쪽이 좋은가요?

핵심 요약

두 방식의 임플란트 생존율은 97.4%(즉시) 대 97.5%(지연)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뼈·잇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감염이 있는 경우, 위턱에 심는 경우에는 지연 식립이 더 유리할 수 있어 개인 상태에 따라 치과의사가 판단합니다.

의료정보 검수
최율기 · 대표원장 · 로이스서울치과의원 김해점검수일 2026년 10월 8일

임플란트는 발치한 치아 자리에 언제 심느냐에 따라 크게 즉시 식립과 지연 식립으로 나뉩니다. 발치 직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이 즉시 식립이고, 발치 후 잇몸뼈가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을 기다렸다가 심는 방식이 지연 식립입니다.

생존율만 놓고 보면 두 방식 사이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10건의 연구(무작위대조시험 6건·비무작위 비교연구 4건, 2014~2022년 발표, 임플란트 총 700개)를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 따르면, 즉시 식립 임플란트의 생존율은 97.4%(341개 중 332개), 지연 식립은 97.5%(359개 중 350개)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위험비 0.99, 95% 신뢰구간 0.96~1.02, p=0.45). 임플란트 주변 뼈 소실량도 즉시 식립이 1년 시점 0.23~1.2mm, 지연 식립이 0.29~0.9mm로 연구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둘 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준(1.5mm)보다 작아 큰 의미는 없는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심미적 결과나 임플란트 안정성 지표(ISQ)에서도 두 방식 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생존율이 비슷하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즉시 식립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같은 연구에서는 발치 부위 주변 뼈·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발치 소켓이 Type C로 분류되는 경우), 위턱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뼈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문제), 전신질환 등 다른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지연 식립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발치 당시 염증이나 감염이 심한 경우, 뼈가 충분히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도 지연 식립이나 뼈이식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연구는 개별 연구의 표본 수가 적고 생존 판정 기준이 연구마다 달랐으며 장기 추적에서 탈락률이 높았다는 한계도 함께 밝히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즉시 임플란트를 임플란트 치료의 한 유형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완전틀니를 사용하던 환자가 틀니 아래 임플란트로 고정력을 보강하고 싶어하는 경우나 탈착식 틀니가 불편해 고정식 보철로 바꾸고 싶어하는 경우 등을 적용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결국 즉시 식립과 지연 식립 중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발치 부위의 뼈·잇몸 상태, 감염 여부, 심어야 할 위치(위턱·아래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과의사가 판단할 사안입니다. 본인의 상황에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는 임플란트 치료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상담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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