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치과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핵심 요약

임신 중 치과 치료는 모든 시기에 안전하다는 것이 여러 임상진료지침에서 일관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입덧이나 자세 부담 등 실용적인 이유로 2분기(13~24주)에 선택적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정보 검수
조정민 · 대표원장 · 로이스치과의원 창원점검수일 2026년 9월 15일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아도 되는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 임상진료지침과 합의문을 종합해 평가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치과 치료는 임신의 모든 시기에 안전하며 치료를 받지 않는 것과 비교해 태아나 산모에게 추가적인 위험이 없다는 권고가 여러 지침에서 일관되게 확인되었습니다. 오히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잇몸 염증(임신성 치은염)이 잘 나타나는 시기로 잘 알려져 있어, 구강 관리를 미루기보다 필요한 치료를 적절히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실제로 치과 치료를 받기 가장 편안한 시기로는 임신 2분기(13~24주)가 흔히 꼽힙니다. 이는 안전성의 차이라기보다는 실용적인 이유에 가깝습니다. 임신 1분기에는 입덧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크고, 3분기 후반에는 누운 자세로 장시간 진료받는 것이 신체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선택적 치료를 2분기에 집중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X-ray) 촬영에 대한 걱정도 많은데, 적절한 차폐(복부를 가리는 납 앞치마 등)와 함께라면 치과 방사선 촬영은 임신의 모든 시기에 안전하다는 것이 여러 진료지침에서 일관되게 권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선택적으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국소마취 역시 대부분의 치과 치료에서 필요할 수 있는데, 가장 흔히 사용되는 리도카인은 임신 중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잘 확립된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마취제 종류에 따라 주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임신 사실을 반드시 미리 치과에 알리고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임신 중이라도 필요한 치과 치료를 무조건 미룰 필요는 없으며, 특히 잇몸 염증처럼 방치하면 악화될 수 있는 문제는 안전한 시기에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임신 경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료 전 산부인과와 치과 모두에 임신 사실과 특이사항을 알리고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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