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증상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핵심 요약
치주염은 치은염이 진행되어 잇몸뼈까지 손상되는 상태로,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스케일링·치근활택술 같은 비외과적 치료만으로도 치주낭 깊이와 잇몸 출혈이 의미 있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주염은 치은염(잇몸염증)이 방치되어 더 깊은 조직, 즉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와 인대까지 염증과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치은염 단계에서는 염증이 잇몸 표면에 국한되어 관리를 통해 완전히 되돌릴 수 있지만, 치주염 단계로 진행되면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비가역적이고 파괴적인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양치질이나 치실 사용 시 잇몸 출혈, 잇몸이 붓거나 빨갛게 변하는 것, 입냄새,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나 보이는 것,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 사이 간격이 벌어진 느낌 등이 있습니다.
치주염의 표준적인 첫 단계 치료는 '스케일링 및 치근활택술(SRP)'로, 잇몸 아래 깊숙이 쌓인 치석과 세균막을 제거하고 치아 뿌리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비외과적 처치입니다. 44건의 무작위대조시험(환자 3,382명)을 분석한 2023년 메타분석에 따르면, 이 치료만으로도 3개월 시점에 치주낭 깊이가 평균 0.55mm 줄었고, 잇몸 출혈이 있는 부위의 비율이 약 24%포인트 감소했으며,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의 부착 손실도 평균 0.51mm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치주염 초기~중등도 단계라면 수술 없이도 비외과적 치료만으로 상당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치주낭이 깊어 기구가 충분히 닿기 어렵거나 염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항생제 병행이나 추가적인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진행될수록 되돌리기 어려운 조직 손상을 남기고, 성인이 치아를 잃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잇몸 출혈이나 붓기가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치과에서 치주낭 깊이 등을 정확히 측정받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Gingivitis: The Past, the Present, the FutureJournal of Periodontal Research (PMC/NCBI)
-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evaluating the efficacy of non-surgical periodontal treatment in patients with concurrent systemic conditionsClinical Oral Investigations (PMC/NC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