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TMJ)는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핵심 요약
턱관절 장애는 성인의 5~12%가 겪으며 턱 통증, 두통, 딸깍거리는 소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 없는 소리는 정상이라 치료가 불필요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보수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비가역적 시술은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턱관절 장애(TMD)는 턱관절과 씹는(저작) 근육에 통증이나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30여 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미국 성인의 약 5~12%가 겪는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에서 남성보다 약 2배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턱관절이나 씹는 근육의 통증이며, 그 외에도 두통(79%), 이갈이(58%), 턱관절 통증(54%), 귀 통증(52%), 턱에서 나는 딸깍거리는 소리(51%), 목 통증(51%), 이명(37%), 어지럼증(37%)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하게 알아둘 점은, 통증 없이 턱에서 딸깍거리거나 뚝뚝 소리만 나는 것은 흔하고 정상적인 현상으로 간주되며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턱관절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 심리적·생활 스트레스, 통증을 받아들이는 개인의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부정교합이나 치아교정(브라켓 장치) 자체가 턱관절 장애를 유발한다는 근거는 현재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치료의 핵심 원칙은 '보수적 접근을 먼저, 되돌릴 수 없는 시술은 나중에'입니다.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IDCR)는 턱관절이나 치아, 교합을 영구적으로 바꾸는 시술이나 수술은 피하고 우선 보수적인 치료부터 시작할 것을 권장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부드러운 음식 섭취, 냉·온찜질, 일반의약품 진통제, 이를 악무는 습관 줄이기 등을 먼저 시도하고, 필요하면 물리치료나 행동요법, 약물치료(예: 나프록센 같은 소염진통제, 근육 경련이 있다면 근이완제)를 단계적으로 추가합니다. 교합안정장치(마우스가드 형태의 스플린트)도 통증 완화와 턱 움직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가정의학회(AAFP)의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권고에서는 교정장치, 교합조정술, 보철 치료 같은 비가역적 시술을 첫 번째 치료로 습관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수술적 교정은 실패율이 높고 오히려 통증과 기능 이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3~6개월 이상 지속되는 심한 통증이나 기능 이상이 있을 때만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통증 여부와 정도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없는 단순한 소리라면 지켜봐도 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턱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치과나 관련 전문의에게 보수적 치료부터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 Temporomandibular Disorders: Rapid Evidence Review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AAFP)
- TMD (Temporomandibular Disorders)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NIDCR), NI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