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은 아픈가요? 마취가 필요한가요?
핵심 요약
일반적인 정기 스케일링은 대부분 마취 없이 진행되며 통증보다 진동감 정도로 느껴집니다. 치주염 치료를 위한 깊은 스케일링(SRP)은 마취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고, 연구에 따르면 시술 후 통증은 대체로 경미해 진통제가 필요했던 환자는 19.2%에 그쳤습니다.
스케일링(치석 제거)이 아픈지는 어떤 종류의 스케일링인지, 그리고 개인의 불안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잇몸 위쪽의 치석만 제거하는 일반적인 정기 스케일링은 대부분 마취 없이 진행되며, 통증보다는 진동이나 압박감 정도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치주염 치료를 위해 잇몸 아래쪽 깊은 부위까지 치석을 제거하는 치근활택술(SRP)은 더 예민할 수 있어 국소마취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 근거를 보면,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SRP 후 통증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시술 2시간 후 평균 통증 점수가 10점 만점에 0.88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고, 48시간 후에는 0.13점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술받은 환자 중 심한 통증을 겪은 사람은 없었으며, 진통제가 필요했던 환자는 전체의 19.2%(52명 중 10명)에 그쳤습니다. 24시간이 지나면 84.6%가, 48시간이 지나면 88.5%가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치주염의 중증도(단계·등급) 자체는 통증 정도와 뚜렷한 관련이 없었던 반면, 평소 치과 관련 불안 수준이 높을수록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SRP 시술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해 마취 젤(국소마취제)을 사용하는 것의 효과를 검증한 무작위대조연구에서는, 마취 젤을 사용한 그룹의 통증 점수(시각통증척도 기준 11mm, 100mm 만점)가 위약(가짜 젤) 그룹(27mm)보다 뚜렷하게 낮았고, 통증이 없거나 경미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마취군 70% vs 위약군 48%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국 스케일링 자체가 일률적으로 아픈 시술은 아니며, 잇몸 아래 깊은 부위를 다루는 치료일수록, 그리고 평소 치과에 대한 불안이 클수록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술 중 불편감이 걱정된다면 미리 치과의사에게 마취 젤이나 국소마취 사용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