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변색은 왜 생기나요?

핵심 요약

치아 변색은 표면에 색소가 쌓이는 외인성 변색과 치아 내부 구조가 변하는 내인성 변색으로 나뉩니다. 갑자기 치아 하나만 색이 변하거나 회색으로 변했다면 신경 손상의 신호일 수 있어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의료정보 검수
장세홍 · 대표원장 · 서울플란트치과의원검수일 2026년 9월 22일

치아 변색은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치아 표면에 색소가 쌓이는 외인성(표면) 변색과, 치아 내부 구조 자체가 변하는 내인성 변색입니다. 두 유형은 원인도, 관리 방법도 다릅니다.

외인성 변색은 커피·홍차·레드와인·간장 등 색소가 진한 음식이나 흡연, 구강위생 관리 소홀로 치태 위에 색소가 쌓이면서 생깁니다. 이런 변색은 대체로 전문적인 치석·치태 제거(스케일링)나 칫솔질로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내인성 변색은 원인이 더 다양합니다.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경우로는, 치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과도한 불소에 노출되어 생기는 치아불소증(흰 줄무늬나 갈색 반점), 그리고 특정 시기에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에 노출되어 생기는 회청색~흑갈색 띠 모양의 착색이 있습니다. 법랑질(에나멜)·상아질 형성부전증 같은 유전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다 자란 치아에서 후천적으로 생기는 내인성 변색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법랑질이 얇아져 안쪽의 누런 상아질이 비쳐 보이는 노화성 변색, 외상으로 치아 내부에 출혈이 생기고 혈액 성분이 분해되며 누렇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아말감 충전재나 신경치료 재료로 인한 착색, 간질환·셀리악병 같은 전신질환, 항히스타민제·혈압약·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계열) 등의 약물, 항암치료 등이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하는 신호도 있습니다. 갑자기 치아 하나만 색이 변했다면 충치나 신경(치수) 손상의 신호일 수 있고, 치아가 갑자기 회색으로 변했다면 신경이 죽어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 입냄새, 잇몸 출혈, 치아에 구멍이 동반된 변색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단순한 미용적 착색이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본인이 신경 쓰이는 정도에 따라 미백 등을 고려하면 됩니다.

일상적인 외인성 착색을 줄이려면, 하루 두 번 이상 부드러운 칫솔과 불소치약으로 2분씩 칫솔질하고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색소가 진한 음료 섭취를 줄이고, 마신 뒤에는 물로 헹궈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산도가 있는 음식(감귤류, 탄산음료 등)을 먹은 직후에는 바로 양치하기보다 1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은데, 산에 약해진 법랑질 표면이 칫솔질로 더 쉽게 마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흡연은 착색뿐 아니라 다른 구강 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어 금연이 권장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도 표면 착색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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