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는 왜 난이도가 다르고 어떻게 진행되나요?

핵심 요약

사랑니 발치 난이도는 매복 방향과 깊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한 연구에서는 약 39.5%가 '매우 어려움'에 해당했으며, 나이가 들수록 뿌리와 뼈가 단단해져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X레이·CT로 미리 위치를 확인한 뒤 단순 발치와 수술적 발치를 구분해 계획합니다.

의료정보 검수
최율기 · 대표원장 · 로이스서울치과의원 김해점검수일 2026년 9월 22일

사랑니 발치는 사람마다, 심지어 같은 사람의 좌우 사랑니라도 난이도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잇몸 위로 완전히 나와 있고 문제가 없는 사랑니는 반드시 뽑을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자세한 판단 기준은 발치 필요성을 다룬 다른 글을 참고하세요), 발치가 필요하다고 결정된 경우 실제 시술 난이도는 사랑니가 잇몸 위로 완전히 나왔는지, 비스듬히 묻혀 있는지, 뼈 속 깊숙이 박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랑니의 매복(묻힌) 형태는 치과에서 X레이나 CT로 확인한 뒤 분류합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분류법(Winter 분류)에서는 사랑니가 기울어진 방향에 따라 근심경사(앞쪽으로 기울어짐, 약 52%로 가장 흔함), 원심경사(뒤쪽으로 기울어짐, 약 39%), 수직, 수평 등으로 나눕니다. 여기에 사랑니가 잇몸뼈 속에 얼마나 깊이 박혀 있는지, 앞니 방향으로 공간이 충분한지도 함께 평가해 난이도를 예측합니다(Pell & Gregory 분류).

일반적으로 잇몸 위로 정상적으로 나온 사랑니는 '단순 발치'로 비교적 간단하게 뽑을 수 있지만,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거나 뼈에 깊이 묻혀 있는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고 필요하면 뼈나 치아를 일부 나누어 제거하는 '수술적 발치'가 필요합니다. 관련 연구에서는 발치 난이도를 채점하는 페더슨 지수를 이용해 평가했을 때 약 39.5%가 '매우 어려움'에 해당했다고 보고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30세까지)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향과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형태(원심경사)의 매복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도 확인됐습니다. 뼈의 밀도, 치아와 뼈가 유착된 정도, 매복 깊이도 난이도에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젊을 때(치아 뿌리가 아직 다 자라지 않은 10대 후반) 사랑니를 뽑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고 합병증 위험도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뿌리가 완전히 자라고 주변 뼈가 단단해져 발치가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치 전에는 파노라마 X레이나 CT(콘빔CT) 촬영으로 사랑니의 위치와 아래턱 신경(하치조신경)과의 거리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를 통해 단순 발치로 가능한지 수술적 발치가 필요한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를 미리 계획합니다. 본인의 사랑니가 어떤 형태로 매복되어 있는지,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치과에서 영상 검사를 통해 직접 확인하고 상담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출처

관련 정보